아름다운 이야기 좋은생각

부르지 못하는 슬픈연가

함평하늘 2006. 5. 16. 21:53
 

        *부르지 못하는 슬픈 연가* 안 성란 (세진) 내 사랑 그대는 회색빛 하늘 위로 그리움을 두고 가셨습니다. 이루지 못할 꿈 일지라도 아픔까지 사랑한다 말했고 그리움을 감추지 못한 날이면 언제나 당신은 그리 멀지도 않은 곳에 혼자 있어야 했습니다. 부르면 달려올 가까운 거리지만 천 길 머나먼 길 숲에 홀로 우는 바람 따라 목 놓아 눈물을 흘려도 손잡아 닦아 줄 수도 없는 서러움을 한 움큼 잡아 당신 가슴에 묻어 두려 하셨습니다. 사랑하지만 함께할 수 없고 그리워하지만 들어낼 수 없는 사랑은 서로 달래주는 아픈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비련의 눈물로 써내려 가는 슬픈 연가는 부르지도 못하고 가슴으로 흐느끼는 사랑의 불씨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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