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산행후기

[스크랩] 안양산에는 ......

함평하늘 2006. 6. 18. 21:54

안양산 산행계획이 잡히고

준비 할것도 없지만 컨디션 조절하는것 자체가

점점 힘들어진다

산행 한주 빠지면(지리산종주) 2주동안 몸이 엉망진창이 되어거는것 같다

몸은 천근 만근 무거워지며 늘어지는 몸

나태해져가는 정신.

그래서 이번산행은 안양산에서 만날수있도록

나는 무등산에서 출발하여 백마능선을 타고내려 가려고 했다

하지만 계획이 토요일 여지없이 깨지고

집결지 광주대로 ....

모처럼 한동안 못뵈었던 님들 뵈니 너무 반갑고 좋았습니다

근교 산행이라

조금가니까 안양산 휴양림이다

휴양림에서 안양산정상까지는 좀 급경사이지만

전문산악인도 초보도 구분이 안될정도로 호흡이 잘 맞는다

근질근질한몸

전문여성산악인

너무 더웠는지 그늘에 앉아 매실차로 목을 축이며 쉬고있다

매실차 한모금 목을 적시고

나는 뛰기시직했다

무등산 장불재를 향해서~~

백마능선을 타고 달리는데 시원한 바람이 낮갖을 간지럽히며

옷속을 파고드는 시원한 바람이

너무 오랜만에 맛보는것 같다

내가 늦으면 우리님들 기다리게 된다는 압박감이 밀려오기 시작

장불재에도착해서 뒤를 보니 안양산에 우리님들 그림자처럼 보인다

장불재에서 너와의목장으로 하산길은 너무 좋다

약수터가 있는데 약수 물맛또한 너무 좋다

너와나의목장에 도착 핸펀으로 우리님들 위치추적 ....

만연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만연산 이정표 1.2키로 ,,켁..켁..

올라보니 작은 만연산1.2키로

진짜 큰만연산 정상은 또 1.7키로가 남았다는 이정표..캬!~

만연산 정상을 찍고 큰재로 뛰기 시작했다

내가 늦으면 ....

강한 심적부담감때문인지...

등골에 땀이 고이기 시작 한다

긴장이 풀리고 큰재 이정표를 잡고 마지막 스포트 ...

오늘 산행은 산악구보였습니다

걸린시간알수없고

따라오는사람없고

앞에부딪히는사람없고

맘껏뛰었습니다

많이 기다려주신 우리님들께 누가 되지 않았는지...죄송!황공!

오늘 점심맛 잊을수 없었습니다

비워지는 수육/전골

비워지는 삼지구엽초주

나의 보양탕 그릇은 너무 깨끗했습니다

오늘밤 황홀한밤되세요 ㅋㅋㅋ

 

 

 

 

출처 : 광주산사모
글쓴이 : 광주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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