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은행의 효능

함평하늘 2007. 9. 29. 23:05

 

 

은행의 효능 

 

- 당질(糖質) 많고 특유한 풍미

- 식욕 돋우고 야뇨증에 특효설

 

은행의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공손수(公孫樹)라고 한다. 열매가 맺기까지 수십년이 걸릭 때문에 할아버지가 심으면 손자가 그 열매를 먹게 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은행은 중국을 비롯하여 한국과 일본 등지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데, 잎이 부채꼴 모양이고 오리발 같기도 하여 압각수(鴨脚樹) 라고도 한다. 은행나무는 암수가 따로 있는 자웅 이주이며, 5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10 월에 익는다. 암.녀간의 다정함을 표현하기 위해 은행나무도 마주 보아야 열매가 연다고 말한다.

 

오래된 절간에서 수백년 묵은 큰 은행나무를 흔히 보는 수가 있다. 은행나무가 수명이 길기 때문에 은행은 장수를 돕는 식품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하는데 이용되어 왔다.

 

은행의 열매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외종피에 싸여 있고 속에 단단한 껍질이 있다. 그 껍질 때문에 오래 저장할 수 있고 그 안에 배유(胚乳) 부분을 먹는다. 사람에 따라서는 은행 열매의 외종피가 피부에 닿으면 옷이 오르는데 일종의 알러지 증세이다.

 

은행의 일반 성분은 다음과 같다.

가식부분 ( E.P) 100 g 당

수분 55.2 % 단백질 5.1 g 지방 1.7 g 당질 38.3 g 섬유 0.5 g 회분 1.2 g 칼슘 2 mg 인 124 mg 철분 1.0 mg 비타민 A 55 iu 비타민 B1 0.22 mg 비타민 B2 0.09 mg 비타민 C 15 mg 나이아신 6 mg

 

성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은행은 당질이 특히 많은데 대부분이 전분이고 설탕분이 소량으로 섞어 있다. 신경 주직의 성분이 되는 레시틴과 비타민 D의 모체가 되는 엘고스테린도 들어 있다. 단백질도 질이 우수한 편이지만 은행의 특색은 아무래도 그 고유한 풍미에 있다.

 

고유한 풍미의 한 가지 성분은 청산(靑酸) 배당체이다. 은행은 계절적으로 청산 화합물이 생성되기 때문에 때로는 중독 사건이 일어난다. 그러나 100 g 중 청산이 50 mg 미만인 것은 별로 지장이 없다. 한 임상실험에서 하루에 150개 이상을 먹으면 열이나고 토하며 호흡이 어려워진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덜 익은 열매는 그 해가 더 심하다고 한다.

 

청산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맹독성 물질인데, 중추 신경의 자극과 마비를 동시에 일으키고, 혈액 중의 산화 환원 작용을 상실시켜 순간적으로 죽게 된다.

 

은행 열매는 밤에 오줌을 싸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잠들기 3 ~ 4 시간 전에 구운 은행 열매 5 ~ 6개를 먹이면 가벼운 증세는 며칠 안에 완치돤다고 한다. 옛날 중국에서는 가마타고 시집가는 신부에게 떠나기 전 구운 은행 열매 10 여개를 먹이면 무사했다고 한다. 이와는 정반대로 옛날에는 임질에 걸려 소변보기 어려운 때에도 은행 열매를 먹으면 통증이 멎고 치료도 빠르다고 했다. 은행은 굽거나 가열해서 익히면 독성이 줄고 독툭한 풍미가 나기 때문에 날 것으로는 먹지 않는다. 은행 열매를 기름에 조린 것이 한방에서는 결핵 치료약으로 쓰여 왔다. 이 기름에 조린 은행을 매일 복용하면 기침이 멎고 증세가 아주 좋아진다고 한다. 구운 은행은 술 안주로 좋고, 신선로에 은행이 빠지면 허전한 느낌마져 들게 된다 .




 

[웰빙 라이프] 은행알을 쉽게 까는 방법  


 몇주 전, 마더께서 엄청난 양의 은행을 주워오셨습니다. 화장실 냄새를 풀풀 풍기는 은행 껍질을 제거하고 몇 주 말려놓았는데.. 문제는 단단한 속껍질을 까는 것이 만만치 않은 작업이이더군요 (은행 겉껍질은 절대 집안에서 벗기면 안된답니다. 화장실 냄새가 일주일 내내 빠지지 않거든요)
 

 

일일이 망치로 까자니 눈 앞이 캄캄! 몇 개 테스트로 두드려 보니 힘 조절을 못해서 박살내기 일쑤. 이렇게 까다간 하루 종일 걸리겠다 싶었지요. (그냥 깐걸 사다 먹는게 훨씬 싸게 먹힐 것도 같았구요.) 이때 마더께서 은행알을 까는 기가막힌 비법을 전수해 주셨답니다. 
 
 
 

일단 먹을 만큼의 은행 알을 다 먹은 우유팩에 넣습니다. (7알 정도) 저희 집은 큰 사이즈의 우유를 먹는지라 사진처럼 사이즈가 큰데 가급적이면 작은게 좋겠더군요) 그리고 전자렌즈에 넣고 1분 정도 돌립니다. 여기서 잠깐..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은행알이 터져나갈 것은 자명지사. 과연 괜찮을까요??
 

 

 전자렌지를 가동하고 멀찌감치 서서 지켜보자니.. 은행알이 터지더군요. 우유팩 안에서 말이죠. 터져나가는 은행알을 우유팩이 안전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해 주는 것이랍니다.
 
 

 


다 돌고난 우유팩을 쏟아보면 이렇게 익어버린 은행알이 나온다는 말씀. 문제는 50% 정도는 껍질이 까지지만 50%는 그냥 안에서 익어버리기 때문에 살짝쿵 힘을 줘야 하지만..그래도 하나씩 까는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편리한 방법이 아닐까요??

 

 

1.폐결핵과 천식에 좋아요

은행은 폐와 관련된 병에 약효가 뛰어나고, 폐 기능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흡 기능을 왕성하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결핵균의 발육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은행잎이나 햇순을 1회분 5~6g 기준으로 달여서 하루에 두세 번씩 5일 이상 마시면 기침이 멎고, 은행잎이나 줄기를 1회분 4~6g 기준으로 달여서 하루에 두세 번씩 4~5일 정도 마시면 가래가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갱년기에 목에 가래가 끓는 경우에는 은행에 은행 양의 20배 되는 물을 붓고

1시간 정도 달인 물을 마시면 증상이 사라진다.


2.오줌싸개에게는 구운 은행을~

은행을 불에 직접 굽거나 프라이팬에 소금을 살짝 뿌려 볶아 먹는다.

한번에 4~5알씩 먹으면, 성인병을 예방하고 정력을 좋게 한다.

자기 전에 볶은 은행을 1~5알 먹으면 오랫동안 오줌을 참을 수 있다.

오줌싸개 어린아이에게 하루에 5알 정도의 은행을 구워 먹이면 며칠 이내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는 사람은 은행을 찌거나 데쳐서

하루에 7알 정도 먹으면 효과가 있다.

3.고혈압에는 은행잎 달인 물을~

음력 5월에 따서 그늘에서 말린 은행잎 35g에 감초 15g을 넣고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면, 몸 안에 쌓인 독을 풀고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다.

은행잎을 쪄서 만든 차를 하루에 2~3잔씩 마셔도 혈액순환이 좋아져 혈압이 서서히 내려간다. 또한 은행잎이나 줄기를 1회분에 5~6g 기준으로 넣고 달여서 하루에 두세 번씩 1주일 정도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4.아침에 눈뜨기 힘들 땐 볶은 은행을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늘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힘들거나 일어나려면 현기증을 느끼는 사람은 은행을 볶거나 삶아 먹으면 좋다. 평소 요리할 때 은행을 적극 활용해 꾸준히 먹으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5.현기증이 싹~ 사라져요]

현기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뇌의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현기증이 나기도 한다.

은행잎은 혈액순환을 좋게 해 현기증을 없앤다. 실제로 스트레스 때문에 뇌의 혈액순환이 잘 안되어 심한 현기증에 시달렸던 사람이 은행잎 주를 한번에 25ml씩 하루에 두번 마셨더니, 마신 지 한 달도 채 안되어 현기증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임상 결과가 보고된 적도 있다.


6.탈모와 흰머리를 막아요]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처럼 고민거리도 없다. 탈모는 두피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 두피의 혈관도 노화되어 혈액순환이 나빠진다. 모세혈관까지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고 흰머리가 생기는 것이다. 은행잎은 혈액순환뿐 아니라 혈관벽의 탄력성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 모근까지 충분히 영양이 가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7.호흡기 기능 좋아지는 오과차]

은행에 밤과 호두, 대추, 생강을 넣어 끓인 오과차는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신비의 명약이다.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노인, 아이가 오과차를 마시면 호흡기 기능이 좋아지는 효험을 볼 수 있다. 또한 변비가 없어지고 피부가 매끈해질 뿐 아니라, 머리카락에 윤기를 주고 비듬을 없애는 효과도 있다.